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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평균
나이에 비해 동안인 얼굴은 잡티 하나없이 깨끗한 생기가 도는 피부톤으로 정리돼있다. 그에 상반되는 어둡고 새까만 흑발을 베이스로 드문드문 체리핑크색의 브릿지를 넣었다. 눈은 머리색을 빼닮은 흑안에 꽤나 긴 속눈썹을 가지고있어 예쁘다는 소릴 자주 들음. 양쪽귀에 브릿지와 똑같은색의 피어싱을 하고있으며 같은 색으로 눈화장을 하고다닌다 이는 평범한 본인의 취향. 손가락에 단어로 된 문신을 하고있다 'Freiheit' 뜻은 독어로 자유. 이것 말고도 몸 곳곳에 단어로 된 문신들이 자리잡고있다. 정보처리부 유니폼 자켓 안에 따로 까만 바탕에 빨간색 줄무늬가 그어져있는 정장조끼를 입고있다. 쓰리피스 정장을 입고있는 셈.넥타이 대신 리본을 맨다. 안경은 가끔 쓰고다님.

[이름]

 

체리 콕 (Cherry cock)[나이]

 

28[성별]남자

 

[국적]

 

독일-한국 혼혈[소속]

 

정보처리부[성격]

 

처음 보는 겉보기, 그러니까 첫인상으로 봤을때엔 무심한듯한눈과 분위기가 정숙하고 점잖을거같지만 깐족거리기위해 태어난거같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굉장히 깐족댄다. 장난끼가 넘치고 가벼운 말투가 누군가로부터 신뢰를 얻기엔 어려워보인다. 체리콕을 잘 아는 누군가에게 이 사람은 어떤가요 라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굉장히 시끄럽고 잘 깐족댄다.' '10분만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다' 같은느낌의 평이 대부분. 간혹 일을 잘한다 냉철하다 등등의 평가가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습이며 평소엔 그냥 시끄러운 귀뚜라미같다.

 

가벼운 말투와는 상반되게 행동은 꽤나 조심스러운 편이다. 의외로 눈치가 좋은편이며 상대방이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지할때 놀때 구분은 확실하게 잘 함. 단지 말투의 가벼움 때문이지 빈말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며 거짓말또한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본인과 남에게 피해로 돌아갈만한 짓은 일체 하지 않고 가치관, 인생의 모토부터가 '피해는 주지도말고 받지도말자.' 일 정도로 남의일에 간섭하는걸 안좋아하고 피하는 편이며 본인도 남에게 간섭받는걸 싫어함. 어찌보면 극단적인 개인주의같기도 하다.

 

감정기복이 심한편이다.어떤때는 한없이 기분이 좋아서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다가도 또 어떤때는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서 모든 의욕을 잃을때가있다. 하루에 열댓번도 더 감정의 주축이 바뀌는거같은데 이는 주로 타인의 말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고다니는 행세로 보나 가치관으로 보나 철면피에 강심장일거같은데 의외의 약점이 많다.내가하는 스킨쉽은 괜찮은 반면 남이 나에게 하는 스킨쉽엔 약한편이며 위의 단락에 나와있듯이 감정축에 영향이 있을정도로 남이 '별 생각없이' 했던 말, 행동등을 두고두고 신경쓴다. 그러면서 안신경쓰는척 안수줍은척 괜찮은척 엄청 하면서 나중에 혼자 푹 익어버리는 외강내유 스타일.

 

본인의 게으른 천성탓에 일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각잡고 하면 평균이상 정도의 유능한 실력을 보일정도로 머리가 좋은편인데 쓰질않아 썩고있다 본인이 어떻게 쓰는질 모르는거같다 딴사람이 보기에 참 안타까울정도. 그래서 일을 딱 적당히, 보통, 평균 정도로 설렁설렁 하고있다. 딱히 일로 보람은 얻는 타입이 아닌것도 한 몫 하는거같다.

 

 

 

 

 

[소지품]

 

자켓 안주머니에 만년필 두개와 회중시계, 그리고 안경을 넣고다닌다. 만년필중 하나는 평범한 만년필이고 남은 하나는 독어로 동생에게. 라고 각인이 돼있는것. 각인이 돼있는 만년필은 뚜껑을열면 펜촉대신 작은 칼날이 나온다. 선물의 의도도 잘 모를뿐더러 쓴 적도 없지만 꼬박꼬박 잘 챙겨다닌다. 회중시계는 곁눈질로 보기에도 꽤 낡았지만 시간만큼은 정확한 평범한 시계다.

 

신문물에 적응하지 못한탓에 들고다니는 핸드폰은 요즘 보기 힘들다는 2G폰.별 불편함없이 잘 쓰고다닌다.[기타사항]

 

좋아하는건 선인장 싫어하는건 사생활 들추는사람. 평범한 대화로 알 수 있는 정보로는 '이 사람은 선인장을 키우는구나' 정도의 수준밖에 안될정도로 자기 사생활에대해선 일체 말 하지 않는다. 친해졌구나 싶었을 때에 조금씩 조금씩 밝히는 편.독어 영어 한국어 3개국어 가능하지만 독어는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다. 실제로 독일에서 산 시간은 아주 어렸을때. 게다가 짧았기 때문.

 

취미생활은 안어울리게도 선인장 키우기.집에 햇빛이 드는곳이란 드는곳엔 전부 선인장이 자리잡고있으며 화분을 딱 보기만하면 이름이 뭐며 어느나라가 원산지이고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척척 서술할수있다 요즘엔 원예에도 손을 대고있는데 그쪽으로 그다지 재능이있는건 아님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이 취미로 푸는거같다.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존대를 쓰고 동갑이거나 어리면 반말을 쓴다.

 

눈의 시력이 양쪽 0.2~3을 웃돌정도로 안좋다. 평소엔 렌즈를 끼고다니다가 눈이 피곤하거나 건조할때엔 안경을 쓰고다닌다. 렌즈를 끼고있을때도 멀리있는걸 볼때엔 인상을 찌푸려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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