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來機關


키 178cm. 표준 몸무게.
[이름]
L (엘)
(가명)
[나이]
23
[성별]
남자
[국적]
한국
[소속]
진압부
[성격]
자유로운 영혼. 딱 봐도 그런 성격이었다. 어디에 구속되기 싫어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웃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을 좋아한다. 본인이 더 시끄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참견하길 좋아한다. 남의 일인데도 끈질기게 참견하다가, 제 일만 나오면 쏙 들어갔다.
수다쟁이일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보를 모으거나 제 정보를 비밀처럼 몰래 말해주길 좋아했다. 이런 성격은 정보처리부가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진압부인 이유는 진압부는 직접 뛰어다니기 때문이었다.
눈치가 없었다. 어쩌면 있는데 모르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의외인 곳에서 날카로웠고 의외인 곳에서 무뎠다. 답지 않은 짓을 했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은 가만히 한 자리에서 머문다던가.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변덕입니다. 라고 답했다. 변덕이 심한 편이다.
절대 남들 앞에서 감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든, 화났든 슬프든 그 감정을 꾹 누르고 있다가 혼자만 터트렸다. 그러니 남들이 볼 수 있는 감정은 유쾌함과 같은 밝은 감정, 하나 뿐이었다.
[소지품]
권총.
'잔다' 라고 써있는 검은색 안대.
[기타사항]
권총을 들고 다니지만, 사실 쏘지는 않는다. 쏜다고 해도 위형용으로. 주로 쓰는 건 제 몸이었다. 몸을 직접 굴리는 건 자신 있었다.
성격만 봐서는 반말이 매우 잘 어울려서 반말을 쓰나 했지만, 늘 존댓말이었다. 그것도 깍듯한. 친해질수록 더 정중해졌다.
적의를 보이는 상대에겐 진한 적의를 보였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쉽게 넘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무릎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그 말을 끝으로 냅다 당신의 무릎을 베고 눕는 걸 좋아했다. 아무나 붙잡아 안대를 쓰고 땡땡이를 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